언론보도

2011.04.07. 시사매거진 - 시사초대석 그룹한 박명권대표 인터뷰

작성일 11-04-12 19:17

 시사초대석_그룹한 박명권대표 인터뷰.pdf (2.5M) [0] DATE : 2011-04-12 1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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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동거’ 앞서 실천하는 국내 최고의 환경·조경기업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술과 뛰어난 실적으로 세계시장 진출 박차
2011년 04월 07일 (목) 14:44:42 임영근 기자/이성희 기자 lim0512@sisamagazine.co.kr

사훈인 ‘자연과의 동거’를 내걸고 과거 경제발전에 의해 희생된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는 일에 사활을 건 기업이 있다.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www.grouphan.co.kr)는 일찍이 조경분야에 뛰어들어 독자적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조경설계디자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조경설계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놀랄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주거단지들이 그룹한의 손을 거쳐 탄생됐으며, 서울대공원 재조성 현상공모에 당선되는 등 각종 국책사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계화에 발맞춰 미국·독일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등 차근차근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석·박사 등 전문인력만 120여 명에 뉴욕 독일 현지법인까지

지난 1994년 12월 설립된 그룹한은 초기에 2명으로 시작한 초라한 벤처회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조경학 박사와 석사 등을 포함한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전문인력이 120여 명에 이르는 조경분야 국내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울 본사와 함께 부산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 2008년에는 뉴욕 맨하튼과 독일에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세계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업부설로 경관, 생태디자인연구소와 환경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재생산 및 조경시공업체인 (주)가이아 글로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한 올 3월에는 지구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대비해 조경분야에서도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 그린인프라 연구소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국내 조경분야 최대 규모의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그룹한 박명권 대표는 서울대 조경학과에 입학함으로써 운명적으로 조경과 인연을 맺었다. 27살, 젊은 나이에 시작한 사업에 물론 어려움도 따랐다. 그러나 창업후 김성균 교수(서울대)와 함께 한 서울 정도 600년 기념사업인 뚝섬 ‘한강사(사)광장’이 1등으로 당선되었고, 조경에 대한 열정으로 일에 집중한 결과 사업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후 사원이 50명을 넘으면서 조직관리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 체계적인 경영을 위해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 최고전문가 과정을 마치고 미국 와튼스쿨의 최고 경영자과정을 졸업했다. 박 대표는 “와튼스쿨은 디자이너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경영자라는 마인드로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제로가든’ 주제로 출품한 GS일산자이 프로젝트 대상 수상 쾌거!

수많은 수상 실적은 이 회사의 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룹한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로는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된 서울대공원 재조성 기본계획을 비롯해,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한강살리기 이포지구, 영종하늘도시 공원녹지설계, 농촌진흥청 이전사업,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명품단지, 국회의사당 조경개선 기본계획, 지방행정연수원 건립공사 등 다양하다. 얼마 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11년 세계조경가대회(IFLA APR)에서는 ‘제로가든’이라는 주제로 출품한 GS일산자이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그룹이 제주도에 건립중인 대규모 리조트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중이다. 연간 2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120여 명의 직원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주의 그룹한의 조경관련 작업물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찾는지 궁금했다. 박명권 대표는 “‘자연과의 동거’가 그룹한의 기업 모토인 만큼 아름다운 자연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많이 찾고 있다”며 “다만 겉모습의 자연뿐만 아니라 자연 내면의 질서와 생태적 안정성과 같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순환시스템과 작동원리들을 설계에 도입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디자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뉴욕지사를 두고 미국에 있는 유명 설계회사인 하그리브스 어소시에이츠(Hargreaves Associates)와 필드 오퍼레이션스(Field Operations)를 비롯, 국제적 엔지니어링기업인 AECOM등과 여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박 대표는 또한 “생태환경 조성에 있어 우리보다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유럽의 선진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독일 현지에 상주직원을 파견해 첨단 기술을 배우며 교류하고 있다”면서 “회사 내에는 그룹한 아카데미가 있어서 각 팀별, 본부별 디자인 개발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가 초빙 특강, 임직원의 기술인교육과 리더쉽 위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경은 조물주가 천지창조후 지구환경에 가장 크게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전문직

박명권 대표가 생각하는‘조경’은 무엇일까? 박 대표는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조물주가 천지를 창조하신 이후로 지구환경과 인류를 위해 가장 크게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전문직”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경제발전을 위해 희생된 아름다운 국토의 상처를 달래고 후손들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환경의 미래를 위해 모든 개발의 주체들이 보다 나은 환경적 대안들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많은 역할을 그룹한이 해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산업 전반적으로 탈 분야, 탈 장르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 건설분야도 건축, 도시, 토목분야를 막론하고 이러한 협업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과제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조경분야에서도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을 중심으로 조경이 만드는 도시를 의미하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 주요한 이슈로 회자되고 있다. 이제 디자인 분야에서도 서로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때가 됐다.

우리 조경분야는 지난 1973년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한국에 도입된 이래로 지금까지 산업화에 따른 각종 국토개발 과정에서 국토의 보전과 복원, 복구 등 국토환경 관리와 도시환경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최근 지구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토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개발을 가능케하고 있다. 그러나 조경에 관한 기존 법률이 통합적으로 존재 하지 못하고, 국토기본법, 건설 및 건축 관련법, 삼림 관련법 등에 분산되어 있어 21세기 선진 국토환경 패러다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박명권 대표는 “지구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1인당 공원 녹지면적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무엇보다 조경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관련 법 제도의 지원과 보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조경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되었으면 하는 것이 조경인들의 공통된 바램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박명권 대표
ㆍ現 IFPRA(국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행정연맹) 한국위원회 부원원장
ㆍ2010 행정복합중심도시 건축위원회 위원
ㆍ2008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 선정

<학력>
ㆍ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객원연구교수
ㆍ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 졸업(Wharton School CEO Institute. University of Pennsylvania )
ㆍ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고위정책과정 도시·환경디자인 최고전문가 과정 수료
ㆍ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졸업

<수상경력>
ㆍ2007 IFLA(세계조경가협회) 회장상(양주 자이 에코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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