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0.10.05. 라펜트 - 그룹한, 뮌헨 친환경신기술박람회 참관기

작성일 11-03-31 13:24

 http://www.lafent.com/news2/sub_01_view.html?news_id=55475&b_cate=11&m… [559]

그룹한, 뮌헨 친환경신기술박람회 참관기
獨, 지열시스템과 연계된 선진 우수관리시스템 확인
라펜트 기사입력 : 2010-10-05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대표 박명권, 이하 그룹한)와 (주)가이아글로벌(대표 정길택, 이하 가이아)은 지난 9월14일부터 21일까지 독일로 답사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독일 답사일정에는 ‘뮌헨 친환경신기술박람회’와 ‘뉘른베르크 국제도시, 조경 및 옥외공간디자인 박람회(GALABAU 2010)’ 및 로젠하임과 나우하임의 란데스가르텐쇼 등 정원박람회 참관을 포함하여 특히, 유럽 최고의 친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ENREGIS社와 DISPO社 방문 및 워크샵을 통해 선진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 뮌헨 친환경신기술박람회(Umwelt technik Messe)

뮌헨 친환경신기술박람회(Umwelt technik Messe)
답사 첫날인 9월 15일은 뮌헨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친환경신기술박람회를 참관하였으며, ENREGIS社의 대표이자 CEO인 Andreas Paul Amft를 만나 전시부스 안내와 함께 전반적인 기술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최근 많이 적용하고 있는 우수순환시스템이 단순히 저류지나 저류조를 만드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으며, 국내에도 하루빨리 선진기술과 함께 친환경 관련 제도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하며 전시장을 나섰다.


▲ 란데스가르텐쇼 로젠하임 2010(Landesgartenschau Rosenheim 2010)

란데스가르텐쇼 로젠하임 2010(Landesgartenschau Rosenheim 2010)
오후에는 뮌헨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란데스가르텐쇼 로젠하임 2010’을 찾았다. ‘도시를 위한 물에서의 신공원’이라는 주제로 열린 란데스가르텐쇼는 로젠하임시를 관통하고 있는 인(INN)강과 그 지류를 활용하여 수변공간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공원과 도시정원을 여러 작품들로 표현하고 있었다. 오전에 박람회를 들렀다 와서인지 도시하천과 지천이 이토록 깨끗하고 풍부하게 유지되고 이용될 수 있었던 데에는 모두 철저한 우수관리시스템 덕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독일의 친환경 우수관리시스템 시공현장

독일의 친환경 우수관리시스템 시공현장
9월 16일은 ENREGIS社 직원의 안내를 받아 독일의 우수관리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현장답사를 진행하였다. 아우스브루크의 물류창고시설과 뮌헨 근교 공장시설의 야적장 증축부지, 그리고 뮌헨 시내의 고대미술박물관 신축공사현장 등 3군데를 돌아보며 각각 설치되었거나 설치공사가 진행중인 우수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적용된 우수관리시스템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토지피복형태의 변경에 따른 우수처리부하의 저감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물부족 국가 혹은 지역의 경우 우수의 활용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은 독일 뿐만 아니라 EU국가들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EU의 건축관련규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친환경기술의 개발 못지않게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 뉘른베르크 갈라바우 2010(Nürnberg GALABAU 2010)

뉘른베르크 갈라바우 2010(Nürnberg GALABAU 2010)
9월 17일은 ‘갈라바우 2010’ 참관을 위해 뉘른베르크 전시장으로 향했다. 2002년 독일 방문때 가이아글로벌과 기술협력관계를 맺은 Sik-Holz社의 초청을 받아 전시장 안내와 함께 변화하고 있는 유럽의 어린이 놀이환경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국내에도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갈라바우에서 볼 수 있는 유럽의 시설들은 한 단계 앞선 ‘생태+친환경에너지’라는 형태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뮌헨 친환경신기술박람회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도시 내 물 순환을 위한 여러 가지 소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바닥포장재의 많은 부분은 이미 투수성 포장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우수를 활용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 역시 전시회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 란데스가르텐쇼 바드 나우하임 2010(Landesgartenschau Bad Nauheim 2010)

란데스가르텐쇼 바드 나우하임 2010(Landesgartenschau Bad Nauheim 2010)
9월 18일은 또 하나의 란데스가르텐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북쪽의 바드나우하임이라는 오래된 휴양도시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과거 온천장으로 유명했던 스프루델호프(Sprudelhof)를 중심으로 2개의 사이트로 나뉘어 있는 ‘란데스가르텐쇼 바드나우하임 2010’은 각각 기존의 숲과 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잘 가꾸어진 숲을 적절하게 활용한 놀이공간과 정원양식이었으며, 독일의 독특한 정원양식 중 하나인 ‘분구원’이 주말정원의 형태로 바뀌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먹거리가 담보되는 주말농장이나 일회성 펜션나들이가 보편적인 국내의 여가문화도 머지않아 유럽처럼 주말정원의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때쯤엔 한국에서도 정원관리(Gardening)가 도시민의 주요 취미활동이 되고, 수준 높은 가든쇼도 수시로 열리게 되겠지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다음 여정이 기다리는 보쿰으로 향했다.






▲ 숲속 테마파크 케텔러호프(Ketteler Hof)


숲속 테마파크 케텔러호프(Ketteler Hof)
9월 19일, 빡빡한 일정에 따른 강행군으로 다소 지친 기색이 보일 무렵, 피로를 잊게 해준 테마파크가 일행을 반겼다. 이번 독일 답사여행을 주관한 박명권 대표는 벌써 세 번째 방문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이었다. 테마파크에 도착한 다른 일행들은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이유는 바로 숲속 테마파크인 보쿰의 '케텔러호프(Ketteler Hof)' 였다.

잘 자란 독일가문비숲과 활엽수림 곳곳에 자리한 친환경놀이시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카메라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대거나 브로셔를 뒤적거리고, 때로는 가이드 통역아래 이것저것 묻고 듣는 등 답사목적에 충실했던 일행이 이날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뿔뿔이 흩어져 놀이체험에 빠져있다가도 어쩌다 일행을 만났다싶으면 여지없이 자신이 경험한 황홀한 숲과 놀이시설 체험을 자랑하느라 바빴고, 결국 예정시간을 훌쩍 넘기는 바람에 ‘란데스가르텐쇼 헤머 2010’은 일정에서 지울 수 밖에 없었다. 그룹한이 설계하고, 가이아가 시공한다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친환경 테마파크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 ENREGIS 본사방문 및 워크샵

ENREGIS 본사방문 및 워크샵
답사 마지막날인 9월 20일, 아른스베르그의 ENREGIS 본사를 방문하여 워크샵을 가졌다. 박람회장과 시공현장에서 자재와 실무 위주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되었음은 물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우수관리시스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열시스템을 우수관리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술도 접하게 되어 뜻밖의 소득이 되기도 하였다.

ENREGIS의 Andreas 대표는 한국방문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설명회와 워크샵 등을 가질 것을 약속하는 등 그룹한과 가이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체계적이며 정량적인 우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했던가. 7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앞으로 7개월, 아니 7년은 열심히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결코 가볍지 않은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답사는 두 회사의 임직원은 물론 연구년으로 연구활동중인 서울대학교 김성균 교수와 단국대학교 김남춘 교수도 함께 참석하여 답사 중의 학술적 자문은 물론, 독일기술자들과의 미팅과 워크샵시 심층질의 및 토론으로 답사성과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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