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1 라펜트 - 그린유토피아, 심층적 맞춤나눔으로 |
작성일 14-01-03 09:31 |
---|---|
그린유토피아, 심층적 맞춤나눔으로라펜트l기사입력2013-12-21
20일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예건(대표 노영일)이 운영하는 푸르너스가든 카페에서 ‘환경조경나눔 감사·후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임승빈 원장은 “올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비영리 환경봉사단체로 기반을 닦아왔으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보장하는 재단법인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의 전했다.
음악회는 재단의 나눔활동을 되돌아보고, 기부를 통해 녹색환경 복지활동에 동참한 자원봉사자와 회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음악회에 앞서 ‘그린 유토피아 우리가 만든다’를 주제로 임승빈 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상향을 지칭하는 유토피아는 영국의 인문주의자 토마스 모어가 주창한 개념으로 당대 현실적인 문제점을 분석하여 ‘토지공유개념, 공동생산’ 등 이상적 사회상을 제시하였다. 임승빈 원장은 전쟁이 없고, 장생불사하는 동양의 무릉도원도 유토피아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적 상황에서 유토피아를 실현시키기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로는 무엇이 있을까?
임승빈 원장은 ‘절제없는 자유, 절제없는 사랑, 절제없는 소비’ 이 세가지에서 이유를 찾았다. 시장기능만을 맹신하며 벌어진 빈부격차(자유), 점차 심화되어가는 개인주의(사랑), 그리고 무분별한 국토개발(소비)이 그것이었다.
따라서 미래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린 유토피아’로서 미래세대와 함께 환경조경의식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생태, 장소, 계층, 눈높이’맞춤 나눔을 통해 심층적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시민조경아카데미를 통한 주민들의 의식개혁을 선도하고(생태),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정원조성처럼 장소에 맞는 녹색을 제공해야 하며(장소), 이화동 골목과 같이 사회적 계층에 맞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계층). 마지막으로 주민들과 직접 만나 녹색공간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눈높이) 며, 이러한 실천들이 심층적 맞춤 나눔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승빈 원장의 강연에 이어 지난 2013년 활동 기록을 사진으로 보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음악회가 진행됐다.
유미경(국토연구원)씨의 플룻연주와 이강현∙이지현(서울대)씨의 듀엣곡을 시작으로, 노영일 대표(㈜예건)의 기타연주와 노래, 배정한 교수(서울대)의 색소폰 연주, 마지막으로 김정래씨(서울대 성악과)의 성악이 뜨거운 박수와 갈채 속에 열렸다.
송영탁 상무(가이아글로벌)의 진행으로 벌어진 ‘나눔기금 모금을 위한 경매 행사’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임승빈 원장이 기증한 조정송 명예교수(서울대)의 미술작품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며, 노영일 대표 손에 들어왔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영일 대표와 박명권 대표(그룹한 어소시에이트)는 녹색나눔을 통해 얻은 즐거움과 보람을 전하며, 이번 음악회처럼 조경인들의 문화활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